강대후 대표
전북 전주에 위치한 ㈜대성기술은 도로건설, 하천, 경지 정리, 택지 개발, 상하수도 등 거의 모든 토목 관련 업무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건설회사 시공 시 관리 감독하는 감리업무와 교량 및 터널 등 안전진단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타당성 조사부터 설계까지 시공만 빼고 거의 모든 건설사업 관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지만 이제는 전국의 굵직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업계에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주요 실적으로 나주시 ‘빛가람 에너지밸리 신재생 에너지 종합계획 수립’과 장수군 ‘백두대간 육십령 지방 산악정원 마스터 플랜’ 등을 성공리에 수행했으며 장수 동촌리 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을 성실히 수행 중이다. 또 원광대 신재생에너지 학술연구과제에도 5년차 과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관급 공사뿐만 아니라 지역에 기반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대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강대후 대표는 “사업을 시작한지 8년밖에 안 됐지만 대형 업체들과 협력해 사업을 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기업의 업력은 기술력과 비례하지 않는다. 강 대표는 해당 분야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으로 각 프로젝트의 특성에 맞게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설계가 되도록 최상의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사업서 지역기업을 배려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 예컨대 새만금사업의 경우 시공, 공사에는 지방법에 의거해 30%가량의 해당 지역 업체 가산점이 있지만 설계 분야의 경우 국가법을 따르기 때문에 지역 업체에 대한 배려가 전무하다고 꼬집었다. 지역 기반 기업으로서 상생을 주문하며, 보다 일선 현장에서 와 닿을 수 있는 정책을 펼쳐달라는 게 강 대표의 바람이다.
㈜대성기술 사업계획도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