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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영향 ACL 일정변경… 중국 원정은 전부 뒤로 연기

입력 | 2020-01-29 17:16:0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ACL 일정이 변경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아시아축구연맹(AFC)이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 중 중국 클럽의 홈 경기로 예정된 1~3차전 일정을 모두 원정 경기로 변경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AFC로부터 전달된 사항을 대회에 참가하는 K리그 클럽에 29일 공지했다.

일정 변경은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한 결정으로, 참가 선수와 구단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 구단과 각조 상대팀과의 협의를 통해 마련한 예방책이다.

AFC는 상황을 면밀히 지켜본 뒤 중국 클럽의 홈 경기로 예정된 조별 예선 4~6차전 일정까지도 변경할 것인지를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K리그 클럽들의 조별리그 경기 순서도 변동이 생겼다.

E조에 속한 FC서울은 당초 원정경기로 예정됐던 베이징 궈안과의 1차전(2월 11일)을 홈경기로 치르고, 5차전(4월 22일)을 원정 경기로 치른다.

F조에 속한 울산현대는 원정경기로 예정됐던 상하이 선화와의 2차전(2월 18일)을 홈경기로 치르고, 6차전(5월 6일)을 원정경기로 갖는다. G조에 속한 수원삼성은 원정경기로 예정된 광저우 헝다와의 1차전(2월 12일)을 홈경기로 먼저 치르고, 5차전(4월 21일)을 원정경기로 치른다.

H조에 속한 전북현대는 원정경기로 예정됐던 상하이 상강과의 2차전(2월 19일)을 홈경기로 치르고, 6차전(5월 5일)을 원정경기로 치른다.

다음은 변경된 ACL 조별예선 일정이다.

※ H:홈 A:원정

ΔE조 FC서울
1차전(2/11) 서울(H) : 베이징(A)
2차전(2/18) 서울(H) : 멜버른(A)
3차전(3/03) 서울(H) : 치앙라이(A)
4차전(4/08) 치앙라이(H) : 서울(A)
5차전(4/22) 베이징(H) : 서울(A)
6차전(5/06) 멜버른(H) : 서울(A)

ΔF조 울산현대
1차전(2/11) 울산(H) : 도쿄(A)
2차전(2/18) 울산(H) : 상하이(A)
3차전(3/04) 울산(H) : 퍼스(A)
4차전(4/07) 퍼스(H) : 울산(A)
5차전(4/22) 도쿄(H) : 울산(A)
6차전(5/06) 상하이(H) : 울산(A)

ΔG조 수원삼성
1차전(2/12) 수원(H) : 광저우(A)
2차전(2/19) 수원(H) : 고베(A)
3차전(3/03) 조호르(H) : 수원(A)
4차전(4/08) 수원(H) : 조호르(A)
5차전(4/21) 광저우(H) : 수원(A)
6차전(5/05) 고베(H) : 수원(A)

ΔH조 전북현대
1차전(2/12) 전북(H) : 요코하마(A)
2차전(2/19) 전북(H) : 상하이(A)
3차전(3/04) 시드니(H) : 전북(A)
4차전(4/07) 전북(H) : 시드니(A)
5차전(4/21) 요코하마(H) : 전북(A)
6차전(5/05) 상하이(H) : 전북(A)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