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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방지 위한 전화…받아주세요”

입력 | 2020-01-29 17:27: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대표전화 ‘1644-2000’를 이용해 13~23일 중국 우한 공항을 통해 입국한 내국인 116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심사평가원 전경(심사평가원 제공) © News1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중국 우한공항을 통해 입국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일부 내국인이 보이스피싱 등으로 의심해 전화를 받지 않는 사례가 있어 심사평가원 대표전화 발신에 응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사평가원은 중앙방역대책 본부와 협조해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우한 공항을 통해 입국한 내국인 116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항목은 거주지, 산후조리원 근무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 특정직업 종사여부, 발열, 기침, 가래,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 종류 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제공한 입국자 정보를 바탕으로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와 통화해 증상 발생여부를 조사하는데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심사평가원은 유선전화 미응답자에 대해서는 이날 문자 안내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대표번호를 악용해 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심사평가원은 절대 금전 요구 등을 하지 않고 있다고도 밝혔다.

김선민 심사평가원 코로나바이러스대책추진단장은 “신종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보건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