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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왕십리 전철구간 환승 없이 이용을…”

입력 | 2020-01-30 03:00:00

인천시, 수인선∼분당선 연결 건의




인천시는 인천∼서울 왕십리 전철 구간을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8월 완전 개통 예정인 수인선과 분당선을 연결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기존 철도망을 활용해 인천 남부 지역과 서울을 연결할 수 있는 수도권 광역철도망 직결 운행 타당성 용역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기존 보유 열차 범위 안에서 수인선∼분당선을 직접 연결해 운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인선 인천역∼신포역 구간 승강장 연장 및 스크린도어를 설치해야 하고, 인천역 정거장의 확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1937년부터 인천∼수원 구간 52km를 운행하던 수인선(협궤열차 노선)이 1995년 12월 폐선된 이후 복선화 공사가 시작돼 2012년 송도역∼오이도역, 2016년 인천역∼송도역 구간이 단계적으로 완공됐다.

아직 미개통된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연결되는 한양대역∼수원역의 수인선 구간(19.9km) 개통일은 당초 2017년 12월이었으나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8월로 연기됐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