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지니어스 ● 한돌 예선 1회전 15보(178∼187)
이때 흑이 섣불리 참고 1도 1, 3으로 두다간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는 격. 백 6으로 끊는 수가 성립해 흑이 낭패를 본다. 침착하게 흑 83으로 수를 늘리며 야금야금 백 집을 부수는 것이 최선의 안전운행이다.
더 이상 수가 없다. 백은 84, 86으로 그야말로 억지로 막아서고 있다. 한돌이 여기서 참고 2도처럼 뒀으면 백이 돌을 던졌을 것이다. 그런데 흑 87로 한발 물러서는 바람에 백의 목숨이 조금 더 연장됐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