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4월 총선에서 울산 남을의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시장은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 우파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당 소속으로 남을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하려 한다”며 “출마를 결심한 첫 번째 이유는 ‘문재인 STOP’, 둘째는 자유 우파 진영의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잡는 일에 앞장서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이어 “2018년 울산지역의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 하명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에서 보듯이 오로지 권력 획득과 영구 집권이라는 잘못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력의 불나방들이 판을 치는 기막힌 세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