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오른쪽)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5위)에게 발목을 잡혔다. 나달은 29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팀과의 남자 단식 8강전에서 4시간 10분의 접전 끝에 1-3(6-7<3-7>, 6-7<4-7>, 6-4, 6-7<6-8>)으로 패했다.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 나달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2018, 2019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연달아 나달에게 패했던 팀은 31일 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7위)와 맞붙는다. 30일 준결승에서는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2위)의 대결이 성사됐다.
멜버른=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