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하락한 가운데, 무당층의 지지율은 증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8~29일(1월 5주차)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38.2%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2.3%포인트 내린 29.8%였다.
무당층은 3%포인트 증가한 12.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역별로 경기·인천과 대전·세종·충청에서,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직업별로는 사무직·무직·가정주부,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 자영업 계층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한국당은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 50대와 30대, 학생·노동직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40대에서는 상승했다.
무당층은 경기·인천과 대전·세종·충청, 30대와 20대, 사무직·학생·가정주부·노동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증가했다. 반면 대구·경북, 자영업· 무직에서는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9세 이상 유권자 3만125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해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