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지난해 4월 5G 상용화에 이어 최근 5G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협력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또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 휴대전화 매출 비중이 전체의 45%를 넘어서면서 새로운 탈(脫)통신-뉴(New)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엑스클라우드’ 게임 시범 서비스를 확대했다. 21일부터 엑스클라우드 게임 수를 29종에서 85종으로 대폭 확대하고, 이 중 40여 개 게임에 한국어 자막과 음성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지난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그룹 ‘컴캐스트(Comcast)’와 손잡고 3조 원대 글로벌 e스포츠산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컴캐스트는 합작회사인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를 설립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글로벌 통신사 브랜드 4위에 올라 있는 도이치텔레콤과 테크(Tech)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