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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우호관계 재확인”…정부, 중국에 500만 달러(약 59억원) 지원 확정

입력 | 2020-01-30 15:36:00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해 인도적 차원에서 중국에 500만 달러(약 59억2150만 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30일 이같이 밝히며 중국 우한 지역에 ▲마스크 200만 장 ▲의료용 마스크 100만 장 ▲방호복·보호경 각 10만 개 등 의료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우리 교민이 탈 전세기에 실릴 예정이다. 전세기는 이날 밤 우한으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 물품은 한국 내 중국유학총교우회 및 중국우한대총동문회 측에서 준비한다. 정부는 우한에 인접한 지역에도 30만 달러(약 3억5553만 원) 상당의 지원품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 사안은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은 민관이 힘을 함께 모아 중국 국민들을 돕고자 한 것”이라며 “한중 국민 간 깊은 유대와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한·중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위기를 중국과 함께 대처해 나가면서 양국간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전 세계 인도적 위기 상황 및 보건위기 대응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