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
30일 CNN와 현지 언론 필리핀 스타 등은 필리핀 보건 당국을 인용해 우한에서 온 38세 중국 여성이 필리핀의 첫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지난 21일 필리핀에 도착했고, 현재 마닐라에 있는 지정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초강수를 뒀다.
지난 25일 필리핀 항공 당국은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464명을 송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28일에는 중국인들에 대한 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필리핀은 관광 증진을 위해 2017년부터 중국 단체관광객과 사업가, 국제회의나 스포츠 경기 참가 목적으로 방문하는 중국인을 상대로 도착비자 발급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