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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독서교육으로 ‘책 읽는 도시, 인천’ 만든다

입력 | 2020-01-31 03:00:00

60개 초중고교 독서 프로그램 운영




인천시교육청은 시민과 함께 다양한 독서교육 정책을 펼치는 ‘책 읽는 도시, 인천’ 만들기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학생 성장에 따라 교육 과정과 연계한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60개교 초중고교에서 운영한다. 초등학생에게는 놀이 중심의 독서 교육으로 독서습관을 길러준다. 중학생은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독서체험활동을 제공한다. 고등학생에게는 인문학 교육을 중점으로 학생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교육청은 초중고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교사 대상 맞춤형 독서 교육 워크숍을 운영하고 도서 구입비와 독서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한다.

올 3월 초등학교 입학생에게는 그림책 두 권을 선물한다. 독서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책날개 입학식’과 성인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북 리스타트’ 운동을 펼친다.

또 학부모 명예사서 지원사업,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연, 독서동아리 운영, 평생교육 프로그램 제공, 배다리 책 문화거리 조성 거리축제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친다.

인천 북구도서관의 경우 다음 달 4일부터 신간 및 베스트셀러 자료를 예약 없이 자유롭게 대출, 반납할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미래 인재 핵심 역량을 기르는 독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인천시민 모두와 함께하는 ‘책 읽는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