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음악콩쿠르 예비심사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동아일보 사옥에서 30일 열린 ‘LG와 함께하는 제16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예비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이 지원자들이 제출한 영상을 보며 심사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동아일보사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LG와 함께하는 제16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피아노 부문)’ 1차 예선 경연에 참가할 8개국 57명이 가려졌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동아일보 사옥에서 28, 30일 열린 참가자 제출 영상 예비심사에는 박숙련 순천대 교수, 유영욱 연세대 교수, 윤철희 국민대 교수, 임종필 전 한양대 교수, 장형준 서울대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심사위원들은 12개국 138명의 지원자가 제출한 연주 영상을 보며 예선 출전 가능 여부를 ○×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채점한 뒤 합산해 예비심사 합격자를 정했다.
합격자 57명의 국적은 한국이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6명, 미국 5명, 대만 3명, 러시아 일본 각 2명, 캐나다 폴란드 각 1명이다.
심사위원들은 “국내외 참가자 모두 기량이 예년보다 향상되었으며 당장 무대에 올라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참가자가 여럿 눈에 띄었다”고 입을 모았다.
예비심사 합격자들은 3월 17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1차 예선에 참가한다. 예비심사 결과는 31일 콩쿠르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