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교민 360명을 태운 전세기의 도착이 늦어지고 있다.
31일 플라이트레이더24(FR24)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전세기 KE9884편이 현지에서 이륙이 늦어지면서 오전 8시1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여진다.
전세기 지연은 중국 우한 현지에서 강화된 검역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날 오후 11시20분께 우한톈허공항에 착륙한 우리 전세기는 교민 360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6시3분(한국시간) 김포공항을 향해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우한과 김포공항의 운항시간이 약 2시간인 점을 감안할때 8시10분께 도착할 예정이다.
전세기에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탑승했으며, 이들은 우한에서 교민들의 귀국을 돕고 있다.
정부는 이날 교민 360명가량을 탑승시킬 것을 목표로 했지만 정확히 얼마나 탑승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거나, 우한 내 교통 제약으로 도착하지 못한 교민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실제 탑승 인원은 줄어들 수 있다.
이날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우리 교민들은 기내에서 검역 및 입국심사를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입국심사를 마친 교민들은 공항 계류장에서 바로 버스에 탑승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의 수용시설에 입소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