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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나연 스토커, 이번엔 “진심 사랑한다” 영상 논란

입력 | 2020-01-31 11:21:00


트와이스 나연 © News1

그룹 트와이스 나연의 스토커로 알려진 독일인 남성이 유튜브를 통해 나연을 향한 메시지를 남겨, 또 한 번 논란을 낳고 있다.

독일인 남성 A씨는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트와이스) 임나연에게 보내는 비디오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A씨는 빨간색 종이에 한국어와 영어로 “안녕. 나연아. 나 지금 독일로 돌아왔어. 내가 널 괴롭혔다면 진짜 미안해”라는 글을 써 카메라를 향해 들어 보였다.

유튜브 영상 캡처

그는 “나는 정말 너에게 강한 감정을 가지고 있어”라며 “널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어. 내가 널 괴롭히는 줄 정말 몰랐어”라고 얘기했다.

A씨는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미래에 서로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나는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일방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나연은 그간 A씨에게 지속적으로 스토킹 위협을 받아왔다. 이에 지난 7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A씨에 대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8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업무방해죄로 형사고발했다. 당시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당사는 나연에게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스토커 본인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이미 수차례 경찰관 입회 하에 경고한 바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커는 이를 무시하는 행동을 계속해 왔고 급기야 지난 1일에는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도 탑승, 나연에게 또 접근을 시도해 기내에서 큰 소란을 야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는 아티스트의 안전 확보를 위해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조치를 지속해 나갈 것을 말씀드린다”라고 강경대응의 뜻을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