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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한 남은 귀국희망자 31일 밤 전원 귀국 추진…중국과 협의 중”

입력 | 2020-01-31 11:29:00


정부가 31일 오전 8시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체류 교민 368명의 귀국을 지원한 데 이어 이날 밤 임시항공편 추가 운항을 위해 중국 당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오늘(31일) 새벽 1편 도착에 이어 오늘(31일) 저녁 밤에 예정대로 새로 임시항공편이 운항되도록 중국 당국과 협상 중”이라며 “오늘(31일) 밤 예정대로 임시항공편 출발 기대하고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368명을 태운 임시항공편은 이날 현지 시간으로 오전 5시 우한에서 출발해 오전 8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369명을 이송하려 했으나 1명은 비행기 탑승 전 검역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나 탑승하지 못했다. 강 기획관은 “출국이 제한된 1명은 현재 귀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 이후 상황은 문제가 없는지 계속 모니터링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초에 입국자는 367명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대한항공에서 승객 1명을 승무원으로 착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68명 중 항공기 내에서 증상이 있는 12명, 검역 단계에서 6명 등 18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국립중앙의료원(14명)과 중앙대병원(4명)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당초 우리 정부에 귀국을 희망한다고 신청한 교민은 720여명이다. 이날 368명이 입국하면서 350명이 우한 현지에 남아있다.

강 기획관은 “가급적 귀국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전원 오늘(31일) 밤에 출발하는 임시항공편에 모두 귀국시킬 수 있도록 그렇게 추진을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