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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동탄테크노밸리 교통호재 수혜 ‘주목’

입력 | 2020-01-31 14:47:00


최근 교통 인프라를 갖춘 부동산 택지지구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정부의 신규 택지지구 지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교통망 확충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주거와 근무여건 개선이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망은 생활반경을 넓히고 각종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필요한 요소다. 기본적으로 교통망이 잘 갖춰져야 해당 지역 미래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교통 인프라를 갖춘 택지지구로는 복합 산업 클러스터인 ‘동탄테크노밸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탄테크노밸리는 총 면적이 155만 6000여㎡로 판교테크노밸리보다 2.3배가량 크고 광교테크노밸리의 약 5.7배 규모를 갖췄다. 업계에 따르면 동탄테크노밸리 일대에만 약 4만여 명, 900여 개 기업이 몰려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두산중공업과 한국쓰리엠 등 글로벌 기업이 있어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약 4500개 기업과 인구 20만 명 이상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통망과 함께 대중교통 호재도 더해지고 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기흥IC와 기흥동탄IC를 끼고 있어 서울 도심권 접근이 수월하다.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연계 이용도 편리하다. 현재 서울로 통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동탄역을 통해 고속철도 SRT 이용도 가능하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신설되고 인덕원과 연결되는 복선전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물류 이송이 중요한 지식산업센터 입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이 지역에 최근 공급된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기업 수요와 관련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하 4~지상 20층 규모로 현대건설이 책임 준공한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실리콘 앨리(Silicon Alley)’를 벤치마킹한 테마가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일과 삶을 균형 있게 누릴 수 있는 뉴욕의 ‘워크 앤 라이프’ 콘셉트가 반영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기존 아파트형 공장식 설계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사무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섹션오피스의 경우 5.7m 높이 층고와 4방향 자연환기 시스템을 갖춘 제조형 오피스와 테라스 및 공용복도 등이 갖춰진 사무형 오피스로 조성된다. 취미 및 휴식공간으로는 통합 로비와 공유 라운지, 세미나실, 라이브러리, 다목적체육관, 옥상정원 등이 조성된다. 뉴욕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키는 녹지 조경도 곳곳에 배치돼 쾌적한 업무환경을 고려했다. 전 호실에는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시스템과 공기 청정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 시스템 에어컨 설비가 설치된다.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은 뉴욕 거리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레드브릭과 그래피티 등 특화 디자인이 적용된 스트리트몰로 설계됐다.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 2개가 설치돼 가시성을 높였다. 현재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Q와 12개 정식규격 레일을 갖춘 대형 볼링연습장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한편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지식산업센터 견본주택은 한미약품 뒤편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 570-6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