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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영하로 떨어진 날’ 한번도 없었다…1월 관측 처음

입력 | 2020-01-31 15:19:00

기상청, 올 1월 아침 최저기온 0도 이상 관측
제주 31일, 부산27일 강릉 25일, 울산 23일 등
내륙지역 남부지방 등 통계 실시후 가장 많아
3일, 서울 포함 일부 중부지방에서 눈 가능성




올해 1월 서울 한달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이상인 날은 총 11일로 198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31일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이상인 날이 일부 내륙지역과 남부지방은 전국 통계가 있는 1973년 이래 1월 중 가장 많았고 서울은 1989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서울은 올해 1월 한달 간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이상인 날이 모두 11일이었다. 이는 지난해 1월 한달 간 3일이었던 것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서울은 지난 1989년 1월에 아침 최저기온 0도 이상인 날이 13일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릉은 올해 1월 한달간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이상인 날이 25일이었다. 이는 1973년 측정 이래 가장 많은 일수를 기록했다.

청주, 대전은 각각 15일로 1973년 측정 이래 가장 많은 일수를 기록했다.

대구와 전주는 각각 17일로 측정 이래 가장 많은 일수를 기록했다.

울산은 23일로 역대 가장 많은 일수를 보였다. 광주는 20일, 부산은 27일로 역대 최고 높은 일수를 나타냈다.

제주도는 31일로 한달 내내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이상이었다.

기상청은 이날 “최근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났지만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내일부터는 기온이 낮아져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월요일(3일) 출근시간 전후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지방에서 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