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폐렴) 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한 전세기가 출발을 앞둔 30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우한행 전세기로 추정되는 항공기(KE9883-HL7461)가 이륙준비를 하고 있다. © News1
우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31일 밤 전세기를 추가투입한다.
외교부는 “중국 정부가 오늘 저녁전세기 출발에 대해 비행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전날과 같은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가 이날 오후 9시쯤 우한으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관도 이날 “당초 1월31일에 탑승하기로 했던 분들에게 ‘임시항공편 탑승관련 안내말씀’ 메일을 송부했다”며 “메일을 받으신 분들은 공항 수속 절차를 위해 공항 톨게이트에 늦어도 오후 9시까지 도착해달라”고 공지했다.
전세기 탑승 총 신청자는 약 720명이며 정부는 이날 첫 전세기로 368명을 수송했다. 이날 투입되는 전세기로는 나머지 신청자들과 이날 추가로 탑승을 신청한 우리 국민들을 수송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우한으로 향하는 전세기에는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비롯한 외교부 직원과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관,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의사 및 간호사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탑승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이 우한 현지에서 출국 수속과 검역을 돕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