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별세…방직공장 끌려가 위안부 문제도 적극적 공개 발언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에 의해 중국으로 끌려가 강제노역에 시달린 최귀옥 할머니가 별세했다.
31일 일제강점기피해자전국유족연합회에 따르면 최 할머니는 전날 향년 89세(1932년생)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최 할머니는 10살 무렵인 1942년 일본에 의해 중국 만주의 봉천 방직공장으로 끌려가 약 3년간 강제노역에 시달렸다. 최 할머니의 친아버지도 최 할머니가 끌려간 이후 일본에 의해 끌려가 강제노역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일석 일제강점기피해자전국유족연합회 회장은 “(최 할머니가) 위안부는 아니지만,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증언을 하셨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최 할머니의 빈소는 경기도 안양시 안양장례식장 VIP실이다. 발인은 2월1일 낮 12시30분이고,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