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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베이성·베이징 춘제 연휴기간 연장

입력 | 2020-01-31 23:34: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로 감염증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의 춘제 연휴가 연장된다.

수도 베이징 당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제 연휴를 내달 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31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는 이날 신종코로나 대책 회의를 열고 후베이성의 춘제 연휴를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CCTV는 “후베이성이 춘제 연휴를 적절하게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조치는 현재 후베이성에 머물고 있는 외지인에게 동일하기 적용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전염병 예방을 위해 당분간 근무지로 복귀하지 않아도 된다. 구체적인 연휴 연장 기간은 언급되지 않았다.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 지역 주민 및 방문객의 발을 묶어 전염병 확산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베이징시 당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춘제 연휴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기준으로 베이징 내 확진환자는 139명, 사망자는 1명이다.

이에 따라 의료·제약 분야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한 베이징 내 기업은 내달 10일에야 업무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