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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새 회장에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

입력 | 2020-02-01 03:00:00

첫 수도권 출신… 결선서 60.4% 득표




농협중앙회 신임 회장에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71·사진)이 당선됐다. 이 신임 회장은 앞으로 4년간 조합원 220만 명, 자산 400조 원의 농협중앙회를 이끈다.

농협중앙회는 3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한 신임 회장 선거에서 이 회장이 전체 유효 투표 수 293표 중 177표(60.4%)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 2위 간 결선투표까지 진행됐다.

이 회장은 1998∼2008년 경기 성남시의 낙생농협 조합장을 지냈고 이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지냈다. 수도권 출신이 농협중앙회장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2016년에도 회장직에 도전했지만 결선투표에서 김병원 전 회장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농협중앙회장은 4년 단임제의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에 대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을 갖고 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