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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미국인들 데려올 우한 특별 전세기 증편

입력 | 2020-02-01 06:09: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는 30일 인천국제공항 탑승수속 대기 공간에서 승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과 중국 우한을 오가는 노선의 운항이 중단된 데 이어 다른 중국 구간의 운영도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1.30/뉴스1 © News1


미국 국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미국 시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중국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은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이날 중국 본토로 가는 모든 여객기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말한 이후에 이루어졌다.

국무부는 “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우한 톈허 국제공항에서 귀국하는 미국 시민들에게는 변제 가능한 방식으로 좌석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승객은 출국 전 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 여부를 검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는 전날 중국 여행등급을 4단계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29일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여행등급을 4등급(여행금지 권고)으로 올린 데 이어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국무부와 백악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우한 지역에 있는 미국인들의 강제 출국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는 폴리티코의 보도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우한과 더 큰 후베이성 일대의 항공, 도로, 철도 운행을 중단했으며, 전국 각지의 여행 및 기타 활동을 제한했다.

백악관은 언급을 회피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