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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 귀농해 제2의 인생 살아보세요”

입력 | 2020-02-03 03:00:00

‘체류형 귀농사업’ 12가구 모집




“강진에서 한번 살아보고 귀농하세요.”

전남 강진군이 이달 15일까지 ‘체류형 귀농 지원사업’에 참여할 12가구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체류형 귀농사관학교 입교생 선발 요건은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65세 미만이다. 입교생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강진에서 거주할 수 있다. 주거공간(원룸형 29m² 6채, 원룸형 34m² 5채, 투룸형 50m² 1채)과 교육장, 실습 텃밭, 경영실습 임대농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영농 기초기술 교육, 신규 농업인 현장실습 교육 등 귀농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연계해 운영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11가구 중 현재까지 3가구가 강진에 터를 잡았다.

귀농을 계획 중인 5가구까지 포함하면 73%가 귀농 결정 과정에서 체류형 귀농사관학교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균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예비 귀농인에게 주거공간과 현장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은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기회와 시간적 여유를 줘 귀농 초기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