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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희철, 얼음물 입수 공약 이행…박수홍, 혹독한 연애수업

입력 | 2020-02-03 01:00:00

화면캡처=SBS ‘미우새’© 뉴스1


‘미우새’ 김희철이 얼음물 입수 공약을 이행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 임원희 박수홍 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이수근 신동과 함께 식당에 앉아 공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김희철은 우주 쪼꼬미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후 24시간 안에 조회수 100만이 안넘으면 얼음물 입수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공약을 내세울 당시 현장에 없었던 신동은 “나는 왜 입수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방송 봤냐”고 물었고 신동은 “방송은 봤는데…”라고 주저하자 이수근은 “그래. 보지 말았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철 역시 “네가 좀 더 액티브하게 만들었으면”이라고 말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신동이 80% 잘못했다. ITZY(있지) 위주로 편집을 했었어야 했다”고 말해 신동을 당황케했다. 신동은 “기획자가 잘못한거다”라며 김희철을 탓했고, 이수근은 “‘미우새 ’ 어머님들도 너무 잘못하셨다. 어머니들이 많이 기대된다는 리액션을 해줬어야 했는데 안했다”며 결국 스튜디오까지 책임이 전가되면서 폭소를 안겼다.

김희철 이수근 신동은 “입수도 식후경”이라며 오골계 백숙먹방을 선보였다. 이수근은 “집에서도 찬물로 샤워한다. 들어갈 때는 고통스럽긴 한데 하고 나오면 되게 개운하다. 벌칙으로 생각하면 한없이 벌칙인데 건강으로 생각하면 좋다”며 과거 ‘1박 2일’ 방송 당시 입수 필수품이었던 금목걸이를 선보여 폭소를 안겼다.

이윽고 김영철의 누나 김애숙씨가 등장했다. 공약 당시 같이 입수하겠다고 말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

김애숙씨는 “(그때 당시) 공약 걸었을 때 울산바다는 온도가 영상이었어서 ‘내가 빠질게! 들어가서 헤엄칠게’ 했는데 이렇게 영하로 내려갈 줄 몰랐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곡으로 자리를 옮긴 네 사람은 입수 준비를 시작했다. 이수근은 큰 돌덩이를 얼음물에 던져 얼음을 깨고는 “자! 내가 그럼 길을 낼테니까. 망설이면 더 춥다”라며 상의를 탈했다.

이수근은 “얼음물을 깨고 나오겠다”며 호기롭게 물 속으로 들어가 발놀림로 얼음을 깨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윽고 “아 안돼안돼 나 내 다리”라고 소리를 지르며 물 속에서 빠져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차례로 김희철이 입수에 도전했지만 발을 담그자 마자 “아오 발시려”라며 후회했고, 신동 역시 발을 물에 담그자 마자 소리를 지르며 빠져나왔다.

김희철이 다시 입수에 도전했다. “악!” 고함을 지르며 물 속에 들어가자 김애숙씨도 함께 물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안춥냐”는 신동에 말에 김애숙씨는 “들어오라고! 뭐하는데?”라며 태연하게 물 속을 휘적이다 상의까지 물속에 적시며 ‘입욕’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애숙씨는 물 밖으로 나오면서도 평온한 모습을 유지했다. 김희철은 이를 꽉 물고 얼음물의 고통을 참아가며 입수를 시도했고 우여곡절 끝에 잠수에 성공했다.

한편 박수홍과 김지선 김가연 김미려 정주리 등이 만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김지선 김가연 김미려 정주리 및 자녀들을 만났고, 수다의 장이 펼쳐졌다. 이윽고 대화의 중심이 박수홍의 결혼으로 이어졌다.

박수홍은 “내가 마사지를 잘한다”라고 운을 뗐고 김가연은 “여자친구한테 해줬어?”라고 말했다. 박수홍이 고개를 끄덕이자 주변에선 “최악이야 최악”이라며 경악했다.

김가연은 “그래서 여자가 좋아했어? 오빠 봐봐 사귄지 얼마 안됐어 근데 오빠가 좋다고 발 마사지 해주면 여자 입장에서 당황해. 내가 각질 제거를 했었나? 발톱도 안잘랐어”라며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네 명의 아이들이 방에서 뛰쳐나와 소리를 질렀다. 이에 박수홍은 “내가 발 마사지 해줬다고 원성하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선은 박수홍에게 “혹시 여자들한테도 볼 만지고 그러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수홍은 “어루만져 주고 그게 싫어, 여자들은?”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해당 자리에 모인 여자들은 “당연하지. 메이크업이 지워지잖아. 볼 꼬집으면 메이크업 지워져서 여자들이 싫어한다. 볼 모으는 것도 팔자주름 생겨서 싫어한다”며 손사래를 쳤다.

영상을 지켜보던 모벤저스 역시 “쟤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거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선 김가연 김미려 정주리 등은 “남녀가 만나더라도 서로의 시기가 적절하지 않으면 결혼이 성사가 안된다. 타이밍 중요하다. 나는 준비됐는데 여자가 안됐거나 그 반대거나. 둘다 준비됐는데 어느 한쪽이 잘못했거나. 환경이 조성이 안되거나 오빠는 어느쪽인 것 같나”라고 물었다.

박수홍은 “내가 잘못해서…”라고 말하며 자신없어하자, 정주리는 “저런 거 짜증난다. 자기는 착한 척 말을 하는데 헤어질 땐 그렇게 되면 안되지. 이런 남자들의 특징이 다 친절해 모든 여자들이 헷갈릴 정도로 친절해. 남자는 젠틀하다 생각하는데 여자들은 안그래. 나를 이렇게 착각하게 만들면 안된다”며 호통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임원희와 정석용이 뒤늦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