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전 2골… 리그 사상 첫 기록 잘츠부르크서 이적 뒤 3경기 7골…총 133분 뛰어 19분에 1골 나온 셈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가 1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도르트문트=AP 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가 오스트리아에서 날아온 약관의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20·노르웨이)의 경이적인 골 감각에 잔뜩 홀렸다.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이적한 홀란드는 1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5-0 대승에 기여했다. 지난달 18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3골(해트트릭)을 폭발시킨 홀란드는 일주일 뒤 쾰른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리는 등 독일로 이적하자마자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로 데뷔 후 3경기 연속 멀티골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우니온전 풀타임을 포함해 출전시간은 133분. 19분마다 한 골을 터뜨린 셈이다. 3경기 만에 득점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