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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 초등학생 딸 ‘음성’

입력 | 2020-02-03 09:03:00

정부가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28일 오후 대전역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열차를 소독하고 있다. 2020.1.28/뉴스 1 © News1


 경기 부천시는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2·14번째 확진자의 딸 A양(14)을 검진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A양은 현재 자가격리된 상태다.

부천시 관계자는 “A양 검역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앞으로 추이를 더 지켜보고 증상이 또 나오면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천시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A양이 다닌 학원 등은 방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A양의 아버지인 12째 확진자 B씨(49·중국)는 관광가이드로 지난 19일 일본에서 한국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방역당국에 30일 신고했고 확진 판정은 31일 받았다.

B씨는 최근 일본의 버스기사와 지인인 가이드가 3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방역당국에 신고해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의 부인 C씨(41·중국)도 유사증상이 있어 검진을 진행한 결과 2일 확정 판정을 받아 14번째 확진자가 됐다.

B씨는 자신이 중국에서 오지 않았기 때문에 유사증상이 있어도 정상인처럼 강릉·군포 등 여러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돼 해당 지자체는 방역을 진행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들이 다닌 동선을 추적해 CGV·이마트 부천역점을 임시 휴업조치하고, 방역을 진행했다.


(부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