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가 올해 전기차 3종을 선보이며 전기차 시대 포문을 연다.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11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푸조 패스트백 세단 508과 스타일리시 왜건 508 SW, 세단보다 편안한 SUV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와 C3 에어크로스, 플래그십 SUV DS 7 크로스백, 그리고 DS 3 크로스백까지 신차 7종과 4종의 파워트레인 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대폭 확장했다.
이와 함께 질적 성장을 도모해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증중고사업 개시, 푸조와 시트로엥 영업망 분리, 전시장 3곳과 서비스센터 4곳 확장 및 개선, 송산 제2 PDI 센터 완공 등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 그 결과 총 4467대를 판매했으며, 누적 판매 대수 5만대를 달성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불모터스가 강조하는 전기차 2.0시대는 ▲전기차 시장 선택 다양화 ▲주행의 즐거움과 스타일까지 좋아야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된 시대를 의미한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전기차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주행거리로 대표되는 경제성만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시대는 지났다”라며 “높아진 소비자의 선택 기준에 맞춰 주행거리는 기본, 기존의 전기차가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주행의 즐거움과 스타일까지 모두 갖춘 전기차 3종을 통해 전기차 2.0시대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불모터스가 올해 가장 먼저 선보이는 모델은 ‘뉴 푸조 e-2008 SUV’다. 뉴 푸조 e-2008 SUV는 50 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 KW, 최대 토크 260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 WLTP 기준 최대 3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뉴 푸조 e-2008 SUV는 2분기 출시 예정이다.
3분기에는 소형 해치백 전기차 모델 ‘뉴 푸조 e-208’을 출시한다. 차세대 플랫폼인 CMP를 적용하고, 50 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 WLTP 기준으로 최대 3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뉴 푸조 e-208은 ‘2020 유럽 올해의 차’ 파이널리스트 7개 모델 후보에 오르며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불모터스는 올해도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1분기 중에는 신규 평택 서비스센터 오픈을 통해 경기 남부권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전국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리뉴얼 작업도 올 해 완료할 계획이다.
시설 투자와 함께 PSA 글로벌 기준 서비스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 프로그램은 고객이 평가한 세일즈 및 서비스 어드바이저, 전시장, 그리고 서비스센터에 대한 평점과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제도다. 어드바이저 별,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고객들은 더 친절하고 우수한 능력의 어드바이저가 있는 전시장 혹은 서비스센터에 대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한불모터스는 우수 어드바이저 및 딜러십에 대한 보상 및 관리제도를 정비해 2분기 중 시트로엥 어드바이저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푸조 어드바이저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한불모터스는 전기차 2.0 시대의 개막과 함께 푸조 시트로엥 DS까지 각 브랜드 별로 구축한 강력한 SUV 라인업으로 지난해보다 약 23% 성장한 5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팝업스토어나 전시장 초정 이벤트 등 고객 체험 마케팅 강화로 신규 고객을 창출함은 물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서도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