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 페이스북 캡처© 뉴스1
장덕천 부천시장이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2·14번째 확진자 이동동선 3곳을 추가로 공개했다.
장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추가로 공개한 동선은 먼저 20일 오후 11시 21분 심곡본동 왕중왕 식당이다. 이곳은 12번째 확진자인 A씨(49·중국)가 다녀간 곳으로 이날 이곳에서 마지막 식사를 한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 식당부부를 격리조치했으며, 14일째 증상은 없는 상태다.
다음은 27일 오후 3시 10분과 같은날 8시 44분 부천종로약국이다. 27일 오후 3시 10분에는 12번째 확진자인 A씨와 14번째 확진자인 아내 B씨(41·중국)가 동행했고, 오후에는 A씨와 B씨, 그리고 음성판정을 받은 딸 C양(14)이 함께 동행했으며, 모두 마스크 착용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2일 오후 4시 이마트 부천역점을 휴업조치했으며, 약국과 식당도 소독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14번재 확진자와 접촉해 조사중인 인원이 아직도 있다”며 “추가적인 내용은 밝혀지는 대로 다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 시장은 2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12번째 확진자의 주요 동선을 공개했다.
12번째 확진자의 동선은 Δ20일 오후 7시20분 8층 CGV부천역점 5관 ‘백두산’관람 Δ23일 오후 3시34분 부천속내과의원 Δ26일 오후 5시30분 8층 CGV부천역점 4관 ‘남산의 부장들’ 관람 Δ28일 오후 1시35분 부천속내과의원 Δ28일 오후 3시50분 서전약국 Δ30일 오후 2시18분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이다.
CGV측은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자 방문 사실을 통보받은 후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CGV부천역점영업을 중단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제외한 다른 장소는 문을 닫은 상태다.
1월 30일 방역당국에 신고했고,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분당서울대 병원에 격리돼 입원치료 중이다. 24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A씨와 식사를 함께한 친인척 2명이 발열증세가 있어 검사를 진행, 1일 오후 5시쯤 ‘음성’판정을 내렸다.
방역당국은 완벽한 음성판정을 위해 24시간 이내에 이들을 재검사할 예정이며, 나머지 4명은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또 이들 부부의 초등학생 딸 C양(14)을 검역했고, 2일 오후 10시 20분쯤 ‘음성’판정을 내렸다.
(부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