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환진자들의 방문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지도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모두 대학생들이 제작한 사이트로, 3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희대 재학생 이동훈씨는 지난달 30일 확진자의 동선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 맵’(coronamap.site)을 제작했다.
코로나맵은 서비스 시작 후 하루 동안만 조회수 240만회를 넘겼다.
2일에는 고려대학교 학생 4명이 위치기반 서비스를 토대로 확진자들이 다녀간 지역을 볼 수 있는 ‘코로나 알리미’(corona-nearby.com) 사이트를 공개했다.
이 사이트는 사용자의 위치나 목적지를 기반으로 주변에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가 있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진료가 가능한 주변 의료기관도 보여준다.
사이트를 개발한 고려대 최주원 씨는 “감염 확산을 막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개발 취지를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