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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합격 867명 배출고 317곳…일반고 절반 ↑

입력 | 2020-02-03 17:06:00

서울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서울대학교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867명을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대 정시모집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하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 다른 하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 이다.

서울대는 이번 정시모집 일반전형 859명을,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에서 8명(특수교육대상자 6명, 북한이탈주민 2명)을 각각 뽑았다.

출신고교 유형별 합격자를 보면 일반고가 54.2%(47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율형사립고(24.4%·210명), 외국어고(7.5%·64명), 일반고와 비슷한 자율형공립고(4.2%·42명), 영재고(2.3%·20명) 순이었다.

정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재학생은 전체의 37.7%(327명)로 나타났다. 전년도(2019학년도·43.1%)보다 다소 줄었다.

반면 재수생을 포함해 삼수생 이상, 검정고시 출신 합격자 비율은 소폭 늘었다. 올해 재수생 이상 합격자 비율은 43.4%(376명)로 전년도(43.1%)보다 증가했다.

삼수생 이상 합격자 비율도 15.5%로 전년도(15.3%)보다 다소 올랐다. 검정고시 출신 합격자 비율도 3.5%(30명)로 전년도(1.4%) 대비 2.1%P 증가했다.

지역별 합격자는 서울 출신이 45.9%(384명)로 절반에 가까웠다. 시(38.7%·324명), 광역시(12.7%·106명), 군(2.7%, 23명)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합격자를 1명 이상 배출한 고교는 317곳으로 나타났다. 2018학년도(296곳), 2019학년도(305곳)에 이어 해마다 증가세다.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기간은 5일부터 7일까지다. 정시모집 일반전형 합격자 중 미등록 인원이 발생할 경우 오는 10일, 13일, 17일 3차례 충원 합격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관련 내용은 서울대 입학본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