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만5000원씩 최대 6회, 18∼34세에 지역화폐로 지급
경기도가 올해 5월부터 미취업 청년들이 기업, 공공기관 등의 면접전형에 참가할 때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3일 밝혔다. 청년 면접수당은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올해 98억5000만 원의 예산이 확보돼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34세 미취업 청년으로 정규직 채용뿐만 아니라 주당 36시간 미만의 단시간 및 기간제 근로자 채용 지원자도 신청할 수 있다. 1회당 3만5000원씩, 최대 6회 신청할 수 있다. 채용공고문, 면접확인서 등 면접 대상자 증빙 자료 등을 제출하면 절차를 거쳐 지역화폐로 일괄 지급한다.
접수는 관련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되는 올해 5월 시작될 예정이다. 세부 모집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별도 모집공고를 통해 안내한다. 다만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 정부가 추진하는 미취업 청년지원 사업에 이미 참여하고 있다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