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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워싱턴서 신종 코로나 환자 퇴원 허가…“회복 중”

입력 | 2020-02-04 09:14:00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길 고대"




미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가 퇴원 허가를 받았다. 이 환자는 건강 상태가 점차 호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CNN과 AP에 따르면 미 워싱턴 에버렛 소재 프로비던스 지역의료센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던 35세 남성이 퇴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센터 측은 성명에서 “이 환자는 자택에서도 격리 상태”라며 “프로비던스 치료팀과 스노호미시 보건당국 협력 하에 감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자 프라이버시를 위해 세부 사항에 대해선 함구했다.

이 남성은 중국을 방문했다가 감염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달 20일 병원에 입원했었다. 그는 성명을 내고 “나는 집에 있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선 현재까지 총 1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