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된 임플란트 시술법 3가지
더와이즈치과병원의 수술 성공률은 99.9%이다. 나머지 0.1%는 염증 제거 후 임플란트를 재식립해 다시 성공적인 임플란트가 된다.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는 임세웅 원장은 “단 하나의 임플란트라도 쉽게 치료받고 편하게 사용하며 오랜 기간 유지하도록 하는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와이즈치과병원 제공
과거 치아가 없을 때 브리지나 틀니 치료를 선택했다면 이제는 임플란트를 많이 한다. 특히 만 65세 이상에서는 건강보험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대중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임플란트가 필요한데도 시작도 못 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 잇몸 뼈 없어 시술 어려운 환자도 가능
서울 소재의 더와이즈치과병원이 임플란트 상담을 위해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진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중 임플란트를 바로 진행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잇몸 뼈 부족으로 임플란트 불가 판정을 받아서’라는 답변이 37%로 가장 많았다.
임세웅 더와이즈치과병원 대표원장은 “뼈가 없어 고난도 기술을 요구하는 시술은 의사의 경험이나 노하우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라진다”며 “오랜 기간 연구 끝에 안 좋은 조건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임플란트를 성공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40대 장모 씨(여)는 전체적으로 치아가 흔들리는 상태였다가 어느 날 갑자기 치아 하나가 빠졌다. 너무 놀라 가까운 치과를 찾았다. 전체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데 심한 치주염 때문에 잇몸 뼈가 너무 녹았고 특히 위쪽 어금니 부분에 남은 뼈가 거의 없어 임플란트를 할 수도 없는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장 씨는 40대 초반에 틀니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러 치과를 다녔지만 돌아오는 답은 늘 똑같았다. 대학병원에 가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더와이즈치과병원을 방문했다. 임 원장은 잇몸 뼈가 워낙 얇긴 하지만 뼈를 먼저 만들고 나면 충분히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다고 했다.
장 씨는 뼈가 없는 경우는 2회의 뼈 이식 시술과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했는데 뼈 이식과 임플란트 시술을 한 번에 한다는 점에 놀랐다. 시술 전 뼈 이식이 고난도 시술이라고 들어 통증에 대한 걱정도 컸는데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6개월 뒤 본을 뜨고 치아를 올렸는데 보철물도 잇몸에 딱 맞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장 씨는 “틀니를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전 치아보다 훨씬 예쁘고 건강한 치아를 선물 받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장 씨는 이제부터라도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꾸준히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 전(위 사진)과 후
■ 환자가 덜 힘든 시술법 개발에 힘써
임 원장은 어떠한 조건에서도 잇몸 뼈를 재생시키고 환자가 덜 힘든 시술을 통해 임플란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ISI(Internal Sinus Injection) 기법’은 상악동 거상술 시 시행하는 시술법이다. 위턱뼈가 없어 임플란트가 어려운 상황에도 ISI 기법을 이용하면 쉽게 성공할 수 있다. ISI 기법은 기존의 시술과는 다르게 잇몸 절개를 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뚫어 특수 주사기로 상악동 점막을 위로 올린 후 인공 뼈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상악동 거상술 후에는 통증과 출혈은 물론이고 심한 멍과 부기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ISI 기법은 이런 부작용이 거의 없다. 뼈 이식 시술 중 난도가 높아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것이 상악동 거상술인데 ISI 기법은 시술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시킨다.
‘2 stage GBR 기법’은 뼈 이식을 2단계로 나눠 하는 것이다. 1차로 뼈가 없는 부위에 인공 뼈를 이식하고 인공막으로 덮어서 뼈를 재생시킨다. 뼈가 단단해지는 기간을 6개월 기다린 후 2차로 추가 뼈 이식 시술과 함께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2 stage GBR 기법은 임플란트 시술 중 가장 고난도 기법으로 의사의 해부학적 지식과 충분한 경험, 노하우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와 함께 상당수의 사람들이 ‘시술 후 통증, 부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임플란트 치료를 주저한다. 더와이즈치과병원에서 사용 중인 ‘TMG 기법’은 시술 후 통증과 부기, 시술시간, 치료기간을 줄여주는 방법 중 하나다. 통상적으로 2회에 걸쳐 이뤄지는 임플란트 시술을 1회로 단축시킨 치료법이다.
일반적으로 잇몸에 염증이 심했거나 치아가 없는 상태로 오랜 기간 방치하면 잇몸 뼈의 양이 부족해진다. 이런 경우 인공 뼈를 이식하고 임플란트의 뿌리 부분인 인공 치근을 식립한 뒤 잇몸을 봉합한다. 3개월 정도 인공 뼈와 인공 치근이 안정화되기를 기다렸다가 잇몸을 다시 절개해 인공 치근과 크라운을 연결할 지대주를 심는 2차 시술을 한다.
반면 TMG 기법은 1, 2단계를 동시에 시술해 잇몸 절개와 봉합을 최소화한다. 따라서 시술 후에 오는 통증과 부기의 부작용이 덜하다. 시술을 한 번에 마치기 때문에 환자가 시술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도 줄일 수 있다. 치료기간이 짧아 만족도도 높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