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 기업 큐브바이오는 지난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된 ‘제 45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20·이하 아랍 헬스)’에서 자사의 암 자가 진단기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아랍 헬스는 북미 영상의학회(RSNA), 독일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중국 상하이 의료기기전시회(CMEF) 등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의료기기 전시회다. 45번째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4개 국가에서 4250개 기업이 약 1만종의 의료 관련 제품을 출품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시회 기간 동안 약 11만 명이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큐브바이오에 따르면 약 100㎡ 규모의 단독 부스를 전시장 내에 마련해 자사의 암 자가 진단기 제품을 전시, 참관객과 바이어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큐브바이오는 지난해 9월 맺은 러시아 및 소련 해체로 독립한 10여개 공화국 연합체인 독립국가연합(CIS) 10여 개국에 5년간 3조 원 규모의 암 자가 진단기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오는 3~4월 대량 생산 설비 공사를 완료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5~6월 중 완제품 양산, 최소 1~2번 수출 물량을 선적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