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고 증상 있을 땐 1339로 전화
감염병은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예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 발열 등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지 않도록 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전화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 동아일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는 물론이고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호주, 스웨덴, 스페인까지 퍼지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세한 국가별 발생 현황은 해외 감염병 정보 사이트인 ‘해외 감염병 나우(NOW)’를 통해 알 수 있다.
감염병은 예방법을 숙지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또 기침, 발열 등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전화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
■ 감염병 예방은 손씻기에서 시작
평소 손만 자주 씻어도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반대로 오염된 손으로 눈, 코 등을 만지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 마스크 쓰고 벗을 때도 주의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얼굴에 잘 밀착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일반 마스크보다는 특수 필터가 장착된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마스크 안에 수건이나 휴지를 덧대면 얼굴에 밀착이 되지 않아 마스크의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을 때는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수 있으므로 겉면은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마스크를 내리거나 벗을 때도 겉 부분을 만질 수 있는데 미세먼지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혹시 마스크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마스크를 벗을 땐 귀걸이용 줄을 이용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쓰지 않고 보관한 마스크라면 유통기한 3년 정도는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KF94, 99가 가장 좋지만 일상생활에서 쓰는 거라면 KF80으로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한 번 사용한 마스크는 재사용 하지 않는다.
■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로 가려야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매너가 필요하다. 기침을 할 때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린다. 만일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입을 가렸다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이 심하다면 사람이 많은 곳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