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타자 로베로트 라모스(26)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격과 수비 뿐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에 높은 점수를 줬다.
LG는 지난 1일부터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가운데 라모스가 적극적인 자세로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모스의 훈련을 지켜본 류 감독은 “아직 훈련 초반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치는 그림이 좋다. 수비도 괜찮은 것 같다”며 “무엇보다 동료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 좋다”고 칭찬했다.
유지현 수석코치 겸 수비코치도 라모스에 호평을 내렸다.
그는 “연습경기를 통해 조금 더 봐야겠지만 수비 기본기가 탄탄하다. 큰 체격에 비해 순발력도 좋다”며 “무엇보다 본인이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고 훈련에 적극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병규 타격코치 또한 “라모스가 호주에 오기 직전까지도 경기를 했다고 들었다. 훈련 의지가 강한데, 아직 100% 스윙을 하지 말고, 70% 정도만 하라고 했다”며 “아직 페이스를 조절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