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맛남의 광장’의 백종원(왼쪽)과 김희철. 동아닷컴DB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예능프로 초비상
야외촬영 프로그램 제작진 고심
어린이 출연 ‘슛돌이’도 예의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각 방송프로그램 제작진이 대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야외촬영을 위주로 하는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에게 초비상이 걸렸다.
해외로 여행을 떠나거나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제작진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여행프로그램인 tvN ‘더 짠내투어’와 KBS 2TV ‘배틀트립’ 측은 “중국 등 ‘위험’지역은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촬영지에서 배제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발생국이 점점 늘어나면서 추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KBS 2TV ‘날아라 슛돌이’ 등 어린이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 제작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확진자 이동 경로를 꼼꼼히 체크해 최대한 촬영 동선과 겹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방송가의 긴장감 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진정에 힘을 보태려는 연예인들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연기자 김의성은 4일 (바이러스 발생지인)중국 우한시민들을 위해 우한의 자매도시인 청주시를 통해 의료용 장갑 10만 개를 기탁했다. 앞서 유아인은 1일 SNS를 통해 우한을 응원하는 디자인의 게시물을 선보였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