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등 현지연수 통해 취업 잇따라
영남이공대 식음료조리계열 학과가 해외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현지 연수를 통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학은 최근 식음료조리계열 재학생 23명이 호주로 연수를 떠났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호주 요리사 자격증 취득과 취업 프로그램 과정을 8주간 이수한다. 수료생이 원하면 호주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지난해 같은 학과 15명이 이 같은 과정을 이수하고 현지 기업에 모두 취업했다.
영남이공대 식음료조리계열은 2013년부터 해외 취업에 집중했다. 이 학과의 ‘글로벌 과정’은 학기 초 유능한 학생을 선발해 밀착 교육을 실시한다. 매주 금요일 방과 후에는 심화 조리 과정을 가르친다. 한식과 디저트, 서양조리 등의 세부 전공을 운영해 학생들이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담 교수들은 호주 등 해외 기업을 수시로 오가며 학생들의 취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에 호주로 떠난 학생들 역시 교수들의 도움을 받아 이력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준비했다고 한다. 앞으로 현지 취업 준비 때도 맞춤형 상담을 받는다.
박재훈 총장은 “정부의 해외취업사업과 전문대 혁신 지원 사업에 동참하면서 쌓은 역량이 빛을 내고 있다. 더 좋은 결실을 낼 수 있도록 해외 취업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