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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D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만든다

입력 | 2020-02-05 03:00:00

[카 &테크]
내달 서울에 ‘점프스튜디오’ 열어… 카메라 100대-그래픽 장비 갖춰




SK텔레콤이 이르면 3월 혼합현실(MR) 콘텐츠 제작을 돕는 ‘점프스튜디오’를 서울에 연다고 4일 밝혔다. MR는 현실 공간 속에 사실감을 극대화한 3차원(3D) 가상 이미지,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로 홀로그램을 활용한 공연이 대표적인 활용 사례다. 점프스튜디오에는 100여 대의 카메라와 최신 그래픽 장비들이 갖춰진다. SK텔레콤은 점프스튜디오 설립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혼합현실 캡처 스튜디오’ 기술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콘텐츠 제작자들은 텍스처링(재질 입히기), 모션센싱(움직임 구현) 등 기술을 활용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아이돌 가수의 3D 아바타를 제작해 공연과 팬 서비스에 활용하고, 방송사는 스포츠 선수의 입체적인 이미지와 영상을 다양한 방송 화면에 적용할 수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점프스튜디오 설립으로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의 고객이 손쉽게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해 MR를 비롯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실감 미디어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점프스튜디오 웹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