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4일 아산시에 중부권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충남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꾸준히 증가하는 아동학대 피해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아동학대 피해 사례가 1433건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도는 그동안 천안시, 논산시, 홍성군에 각각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하고 권역별 아동학대 피해 조사와 사례 관리,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아산에 설치된 기관은 아산시와 당진시의 학대 피해 아동과 가정의 회복을 돕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상담원과 임상심리치료사 등 12명으로 구성했으며 위탁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가 맡았다. 도는 아울러 학대피해아동쉼터 2곳을 연내 공주시와 서산시에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