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위기 단계가 경계로 격상된 30일 오전 경북 포항에 주둔 중인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다. 2020.1.30/뉴스1 © News1
중국을 다녀온 육군의 한 병사가 발열 증세로 4일 오후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육군 모 부대에서 발열 증세를 보여 오늘 오후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던 병장에 대한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 소속 A병장은 중국 소주 지역을 여행하다 지난달 26일 부대로 복귀했고 복귀 즉시 단독으로 격리됐다. 소속 부대는 A병장에 대해 지속 관리해왔다.
한편 국방부는 12번 확진자와 접촉한 병사와 같은 생활관에 있던 7명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최 일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2번째 확진자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사실이 확인돼 생활관을 같이 쓴 장병 7명 등 총 8명이 격리조치됐다.
해당 부대는 연대 전체 건물 내 전 장병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게 했으며 건물 밖 이동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8명 모두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았고 전날 밤 최 일병이 먼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 일병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는 현재 머물고 있는 국군대전병원에서 격리된다. 나머지 생활관 인원 7명도 현재랑 동일하게 국군홍천병원 내 격리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머물게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