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수사권 조정 반발 검사 출신… 與, 베트남 이주여성 원옥금 영입
더불어민주당의 16번째 영입인사인 주한베트남교민회장 겸 이주민센터 동행 대표 원옥금 씨(오른쪽 사진 오른쪽)가 4일 국회에서 같은 당 김영주 의원으로부터 당규 책자를 전달받고 있다. 같은 날 새로운보수당에 입당한 ‘검사내전’의 저자 김웅 전 차장검사(왼쪽 사진 왼쪽)와 하태경 책임대표. 뉴시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김 전 차장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보수당 입당 환영식에서 “제가 잘하는 일은 사기꾼을 때려잡는 일이다. 대한민국 사기 공화국 최정점의 사기 카르텔을 때려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선 “국민에게 불리하고, 불편하고, 부당한 법이 왜 개혁으로 둔갑됐는지 납득할 수 없었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반칙과 특권이 감성팔이와 선동을 만나 그게 ‘개혁’이 됐다”고 비판했다.
김 전 차장검사는 “저만 전쟁터에서 빠져나온 것 같아 정치 입문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과 만나 영입 논의를 했고, 3일 사표가 수리되자 곧바로 입당했다. 김 전 차장검사는 추후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친문 패권주의와 싸우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한국당과도 충분히 같이 갈 수 있다”고 답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