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의 약 절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갤럽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도는 49%를 기록했다. 이는 취임 후 최고치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높은 지지도가 공화당 내부와 공화당과 민주당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그에 대한 지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고공행진은 상원에서 그의 탄핵심판에 대한 무죄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원들의 지지도는 7%로 급락했다. 갤럽에 따르면 이는 공화당원들의 지지도인 94%와는 87%포인트의 격차로, 역대 양당 간 지지도에 대한 갤럽의 격차 조사 기록 중 최고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해부터 미국 정부가 테러리스트로 간주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 중국과의 이른바 ‘1단계’ 무역협정 체결, 북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의회 승인 등 국내외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