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전경. © News1DB
서울시교육청은 5일 각 교육지원청별로 ‘3월1일자 유·초·중등학교 교사 정기전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보 대상자는 Δ공립 유치원 교사 105명 Δ공립 초등교사 4290명 Δ중등교사 2586명(중학교 1421명, 고등학교 1165명)이다.
유·초등교사 전보 업무를 주관한 중부교육지원청은 사전에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전보 결과에 대한 설문 결과와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합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보 원칙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전보 대상자를 각 교육지원청에 전산 배정했다. 이후 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배정된 전보대상자들을 관내 유치원과 학교로 전산 배정했다.
초등교사 전보의 경우는 교사의 순환근무원칙에 따라 비전산 전보 가능 비율을 전년과 같은 10%로 유지했다. 단, 교육복지우선지원 거점학교와 소규모학교는 20%, 자율학교는 50%의 비율로 실시했다.
또 올해에는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전보발령 후 교감회의를 실시하지 않고 별도의 책자도 제작하지 않는 등 업무를 간소화했다. 그동안 개정되어 온 전보 원칙의 큰 틀을 유지하고 초등교사 전보를 안정화해 학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교 교육력 제고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
중·고등학교 교사 전보 업무를 주관한 본청과 각 교육지원청도 지난해 전보 교원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에 실시한 설문 결과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합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관리원칙 및 세부 전보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등학교(각종학교, 특수학교 포함) 교사의 전보는 본청에서, 중학교 교사의 교육지원청 간 전보는 주관청인 성동광진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화)에서, 그리고 중학교 교사의 청 내 전보는 각 교육지원청별로 실시했다.
아울러 중·고교 간 이동, 과목변경 희망, 특수학교(급), 특수교육지원센터, Wee센터 근무 희망 교사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추천 및 임용 기준을 적용해 이동 배치했다. 특히 고연령 교사가 많은 학교들에 가능한 한 신규교사 등 젊은 교사를 배치해 점점 고령화 추세인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연령대를 조화롭게 분포시키고자 노력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전보 발령과 함께 일선 학교에서는 새로 전입해 오는 교사들을 포함해서 전 교원이 참여하는 ‘신학년 집중준비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나이스 겸임처리와 함께 학교별(유치원별)로 자율적으로 3∼5일간 기간을 정해서 교원학습공동체 직무연수, 교과협의회, 학년(부서)협의회, 워크숍 등을 통해 새 학년을 준비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