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군과 한미 친선 체육활동, 연합공조회의 등 미 해군 7함대, 서태평양 해역 총괄하는 최대 전력 블루릿지함, 키리졸브 등 한미 해상훈련의 사령탑
지난달 26일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미 해군 전력의 핵심인 7함대사령부의 지휘함인 ‘블루릿지함’이 정박해 있다. 2018.12.3/뉴스1 © News1 © News1
미국 해군 7함대사령부 지휘함 블루릿지함(USS Blue Ridge)이 5일 부산에 입항한다. 친선활동을 이유로 1년 만에 부산으로 돌아온 블루릿지함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블루릿지함은 이날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한 뒤 한미 해군 우호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한다. 블루릿지함은 정박기간 중 우리 해군과 한미 친선 체육활동, 연합공조회의 등 양국 해군간 친선·교류협력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 해군 제7함대는 한반도를 포함한 서태평양 해역을 총괄하는 미 해군 최대의 해외 전력이다. 7함대 작전 영역은 1억2000만㎢로 미국 본토 면적의 약 14배에 달한다. 35개국의 영해가 7함대의 작전 영역에 포함된다.
블루릿지함은 미국 제7함대의 기함(사령부가 설치된 군함)으로 미국 블루릿지 산맥에서 이름을 따왔다. 배수량 1만9600t에 길이 194m, 폭 33m로 승무원은 1400여명이다.
블루릿지함은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핵잠수함 10여척, 이지스 구축함과 순양함 20여척, 항공기 300여대를 지휘한다.
일본 요코스카 항에 배치된 블루릿지함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전술기함지휘본부, 합동작전본부, 합동정보본부, 상륙군작전지휘소 등 4개의 지휘소가 설치돼있다.
블루릿지함은 한미 해상훈련의 사령탑으로 불린다. 한미 해군 연합전투참모단은 키리졸브 연습 기간 블루릿지함에 동승해 북한의 서해5도 강점이나 아군 함정 공격 등 도발 상황을 가정한 연합 대함, 대잠 훈련을 해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