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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신종코로나 환자 탔던 日크루즈선서 확진자 10명 추가 발생

입력 | 2020-02-05 11:23:00

일본 확진자 33명으로 늘어…



사진=NHK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탑승했던 일본 크루즈선(유람선)에서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일본에서의 확진자는 총 33명이 됐다.

5일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요코하마(横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있는 이들과,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등 총 273명에 대해 감염증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크루즈선은 지난달 20일 요코하마항을 출발해 가고시마(鹿兒島)현과 홍콩, 오키나와(沖繩縣) 현을 거쳐 이달 3일 요코하마로 돌아왔다. 지난 25일 홍콩에 정박했을 당시, 한 홍콩인 남성(80)이 내렸고 이 남성은 이후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후생노동성은 요코하마로 돌아온 배를 접안시키지 않고 앞바다에 머물도록 조치했다. 탑승자 3700명 전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검역을 실시했다.

일본 당국은 아직 배 안에 있는 추가 확진자 10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길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