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2020.1.2/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 소속 한선교, 김성찬, 조훈현 의원이 미래한국당에 참여하기로 했다.
5일 한국당에 따르면 이미 대표로 추대된 한선교 의원 외에 최고위원에 김성찬(재선·경남 창원진해), 사무총장은 조훈현(비례대표)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한 의원을 포함 이번에 미래한국당 주요 당직을 맡은 3인 모두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창당대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자매정당인 자유한국당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한국당은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비례대표 투표 용지에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두번째 칸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별 기호는 각 정당의 의석수에 따라 결정된다. 지역구 투표에서 기호 2번을 부여받는 한국당으로서는 유권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미래한국당 두번째 칸을 확보해야 한다.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 민주당(128석)의 뒤를 이어 2번으로 올라가려면 현재 제3당인 바른미래당(5일 기준 19석)보다는 많은 의석 수를 확보해야 한다.
한국당은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3월 27일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과 일부 현역 의원이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다가 다음 날인 28일 탈당, 다시 한국당에 복당하는 안 등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