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전거 따릉이 방역 모습.(서울시 제공)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의료원 등 서울시 주요 투자·출연기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설공단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따릉이,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장애인콜택시 등 시내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 안전을 고려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FC서울과 중국 베이징궈안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연기를 주최 측에 요청했다. 또 이달 서울어린이대공원 및 청계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대시민 체험 행사도 중단하기로 했다.
선별진료소 및 격리병동을 운영 중인 서울의료원도 비상대응을 실시하고 있다. 모든 이용객을 대상으로 발열, 이동경로, 증상 여부 확인하는 한편, 음압격리병동의 안정성을 알리고 감염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등 지역주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가락·강서·양곡도매시장과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관리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각 도매시장에 종사하는 유통인 및 입주자에게 감염예방 수칙, 매뉴얼을 배포하는 한편 하역원, 청소원 등에게는 마스크(2만5000매)와 손세정제(1600개)를 지급한다.
또 승강기, 가락몰 전체 등 다중이용 시설과 재활용품 적환장은 방역을 주 1회에서 1일 1회, 경매장은 월 2회에서 주 1회로 강화했다. 도매시장 내 밀폐시설은 공조기 가동 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렸다.
서울문화재단은 각종 예술센터 및 극장 등 19개 운영시설 모두에 방역물품을 비치했다고, 3곳에는 열화상감지기를 설치했다. 아직 열화상감지기가 없는 공간은 수량이 확보 되는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