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해 환자 수가 총 18명으로 늘어난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 뒤로 신종 코로나 감염 주의 안내가 나오고 있다. 2020.2.5/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한 가운데 환자들을 대면하는 의료인은 KF94·KF99와 같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안전하다는 권고가 나왔다. 일반인은 K80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으며 방한용 마스크도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식약처의 권고를 인용하며 “병원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병원의 근무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게끔 KF94·KF99 같은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KF(Korea Filter)는 우리나라 약사법에 명시된 마스크 성능기준을 의미한다. KF80이란 평균 0.6마이크로미터(㎛) 미세입자를 80% 걸러준다. KF94와 KF99는 0.4㎛ 입자를 각각 94%, 99%씩 걸러준다.
원래 방역용도로 쓰이는 건 KF94와 KF99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로 침방울(비말)을 통해 전파되므로 이를 막아주는 KF80과 방한용 마스크라면 일반인도 충분히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세종=뉴스1)